M5 Ultra 맥 스튜디오 Q4 지연 확정, 로컬 LLM 돌리려던 분들 지금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달부터 맥 스튜디오를 진지하게 알아보고 있었어요. 로컬 LLM 돌리는 데 관심이 생기면서 "256GB 통합 메모리면 꽤 큰 모델도 돌아가겠는데?" 싶었거든요. 그런데 어제 블룸버그 마크 거먼의 뉴스레터를 보다가 멈칫했습니다.
M5 Ultra 맥 스튜디오,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이었는데 Q4로 밀렸다고요. 10월이나 돼야 나온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기존 M3 Ultra, M4 Max 모델은 이미 품절. 애플 공식 스토어에서 256GB 옵션을 찾아봤더니 재고가 없습니다.
맥 스튜디오 M5 Ultra, 10월은 돼야 볼 수 있을 듯
왜 이렇게 됐냐면
핵심은 DRAM 공급 부족입니다. 요즘 AI 붐으로 HBM 메모리 수요가 폭발했는데, 제조사들이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요. 한 보고서에 따르면 메모리 제조사들이 2027년까지 전체 수요의 60%밖에 충족하지 못할 거라고 합니다.
애플은 공격적으로 모바일 DRAM을 선점 매입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었는데, 그게 경쟁사를 견제하려는 목적이라고 해도 맥 스튜디오처럼 최대 512GB 통합 메모리가 필요한 고사양 제품은 물량 확보 자체가 쉽지 않은 거죠.
결국 M5 Ultra를 위한 메모리 수급 일정이 맞지 않아서 출시가 Q4로 밀린 셈입니다. 애플 입장에서도 이건 뼈아픈 일이에요. 로컬 LLM 수요가 맥 스튜디오 판매의 주요 동력이 됐는데, 그 시장을 그대로 날려버리는 꼴이니까요.
M5 Ultra 맥 스튜디오 → 2026년 Q4 (10월경) 출시 예상
출처: 블룸버그 마크 거먼 'Power On' 뉴스레터
DRAM 공급 부족이 출시 지연의 핵심 원인
로컬 LLM 돌리려는 분들, 지금 대안은?
맥 스튜디오를 노리던 분들이 가장 답답한 상황일 겁니다. 선택지가 몇 가지 있긴 한데, 솔직히 다 아쉬운 게 사실이에요.
1. M5 Max 맥북 프로 (128GB)
현재 구매 가능한 옵션 중 가장 현실적입니다. 128GB 통합 메모리로 중간 규모의 LLM은 돌릴 수 있어요. 다만 맥 스튜디오의 256GB, 512GB에 비하면 한계가 있고, 수백억 파라미터 모델은 속도가 많이 느립니다. 가격은 약 500~600만원대.
2. NVIDIA RTX PRO 6000
VRAM 96GB짜리 워크스테이션 GPU인데 가격이 900~1,300만원입니다. 맥 생태계가 아니라 윈도우/리눅스 환경이고, 가격도 만만치 않아요. 진지하게 AI 연구하는 분이 아니라면 비현실적인 선택지입니다.
3. 그냥 기다리기
저는 솔직히 이 쪽으로 기울고 있어요. 어차피 Q4면 6개월도 안 남았고, 출시되면 확실하게 최신 칩에 넉넉한 메모리로 쓸 수 있으니까요. 급하지 않다면 기다리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로컬 LLM 시장, 하드웨어 경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애플이 놓친 시장, 누가 채울까
재미있는 건 이 공백 기간 동안 경쟁 제품들이 파고들 여지가 생겼다는 점입니다. NVIDIA야 이미 독보적이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고요. AMD나 인텔 쪽에서 통합 메모리 방식의 AI 특화 제품이 나온다면 얘기가 달라질 수도 있어요.
그리고 재밌는 소식이 하나 더 있는데, 아이폰 17 Pro가 고작 8GB RAM으로 4000억 파라미터 모델을 로컬로 돌렸다는 실험 결과도 나왔어요. 초당 0.6토큰이라 실용적이진 않지만, 기술 방향성이 어떻게 가고 있는지는 보여주는 거죠. 결국 하드웨어 효율성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내 결론은
맥 스튜디오를 기다리던 분이라면 지금 무리해서 살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기존 모델은 품절이고, M5 Ultra는 하반기에 나올 거니까요. 로컬 LLM 목적이라면 M5 Ultra의 대용량 메모리가 훨씬 매력적일 테고, 거기다 최신 칩 성능까지 더해지면 오히려 기다린 게 낫다는 결과가 나올 거라 봅니다.
저도 일단 Q4까지 지켜보면서 출시 소식 나오면 바로 공유할게요. 맥 스튜디오 관심 있는 분들, 같이 기다려봅시다.
원문 참고:
WCCFTech - M5 Ultra Mac Studio Delayed to Q4 2026
퀘이사존 - 애플 로컬 LLM 수익 타격, M5 Ultra 맥 스튜디오 Q4 출시 예상